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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뉴스

두산인프라코어는 왜 공작기계 사업부문의 매각을 결정했을까?

산업지식입니다.


국내 공작기계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단연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 사업부문은 알짜 사업이라고 평가가 되어 있는데요! 아쉽게도 초기에는 경영권을 확보한 일부 매각의 방향에서 사업부분 전체 매각이라는 방향으로 전환하면서 더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완전 매각의 결정이후 박용만회장의 M&A 전략에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지만, 현재 매각작업이 완료 되지 않아 아직도 향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항이니 만큼 오늘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관련한 소식들을 종합해서 전달해 보려 합니다.



먼저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 결정 이유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자금 유동성 문제'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친것은 아무래도 밥캣 인수로 인한 순 차입금이겠죠

2015년 3분기에 약 5조2888억원이었는데 이로인해 연간 3000억원 가량 금융비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 지불해야할 회사채 4000억원을 막기 위해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협상 대상자가 바뀐 이유는?


첫번째 우선협상대상자는 SC PE(스탠다드차타드 프라이빗에쿼티) 였습니다.

SC PE의 입찰금액은 1조3600억원으로 입찰 참여기업중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하였기 때문인데요! 매각 협상의 지연과 초기 입찰금액보다 적은 금액으로 협상이 진행되자 양사간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입찰금액이 1조1800억원을 제시하여 2순위로 높았던 MBK로 우선협상 대상자를 변경한 것으로 보입니다.

MBK는 2008년말에도 두산그룹으로 부터 두산테크팩을 인수해 지난 2014년에 동원그룹에 매각한 경험으로 이미 두산그룹과 거래가 있었던 곳이어서 아마 우선협상대상자를 변경하는 것에도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현재 상황은?

현재도 MBK와 매각협상을 진행중입니다. 시간이 촉박하긴 하지만 더이상 금액을 낮추지 않고 제시한 금액에 팔겠다는 의지가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와 더불어 두산인프라코어 그룹 계열사의 매각도 진행중에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국내 공작기계의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국내 기업이 외국회사로 넘어가지 않은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되는데요!

MBK도 국내기업이긴 하지만 사모펀드인 만큼 값어치를 높여 다른 기업에 재 매각하는 방향으로 흐를 수 있고, 또다시 이슈가 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내 다른 공작기계 회사가 인수를 하거나, 국내 대기업이 인수를 하기 바랬지만 금액단위가 적지 않아 쉽지 않은 상활인 것 같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매각 소식은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인데요!

국내 기계산업의 한 축이 흔들릴땐 그와 연관된 수많은 회사에도 당연히 영향이 미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현재 상황이 국내 공작기계 시장에서 악재가 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이미지 및 내용 소스제공처 : 산업일보, www.kidd.co.kr